3월~5월
SOPT와 함께 성장의 꽃을 피우다
SOPT 활동은 2024년 내 삶의 가장 빛나는 순간이자,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었다.
SOPT는 단순히 배우고 성장하는 공간을 넘어, 나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응원해주는 사람들과의 만남을 선물해 주었다. 그들과 함께 나눈 시간은 단순한 경험이 아니라, 내 삶의 방향을 바꿔준 커다란 전환점이었다 ☺️
SOPT 활동을 돌아보며 뭉클한 마음이 드는 건, 그만큼 이 동아리가 내게 소중하고 고마운 존재였기 때문인 것 같다.
그래서,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대학생이라면 망설이지 말고 SOPT에 도전해 보길 바란다! 이곳에서의 경험은 단순한 활동 그 이상으로, 당신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다줄 것이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회고를 시작해보자!
SOPT를 알게 된 계기
SOPT를 처음 알게 된 건 나를 프로그래밍 세계로 이끌어 준 성민이 형 덕분이었다. (항상 도움만 받는 것 같아 고마운 마음이 크다…)
형은 자신이 운영하던 Leets라는 동아리를 통해 몇 가지 조언을 해줬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SOPT라는 외부 동아리였다. 형은 본인은 비록 떨어졌지만, 정말 좋은 동아리이니 관심이 있다면 꼭 지원해보라고 권유했다. 그때부터 나는 SOPT가 어떤 동아리인지 찾아보기 시작했던 것 같다.
조사를 할수록 SOPT는 내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큰 스케일의 동아리였다. 뭔가 코딩 고수들만 모여 있을 것 같았고, “내가 지원하면 붙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백 번도 넘게 스스로에게 던졌던 것 같다. 그만큼 자신이 없었지만, 동시에 그만큼 가고 싶은 동아리였기 때문이다.
SOPT에 들어가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는 “창업 동아리”라는 슬로건이었다.
지원 전, MoodMate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사용자들과 직접 소통하고, 그들의 불편함을 해결하는 경험을 통해 “유저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창업가”가 되고 싶다는 꿈을 키우는 중이었다.
그런데, 학생들이 모여 창업까지 나아갈 수 있는 동아리가 있다고?
이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 정말 너무 들어가고 싶었다! 😊
그래서 올해 초, SOPT 모집 공고가 뜰 때까지 기다렸고, 공고가 올라오자마자 바로 지원서를 작성했던 것 같다.
SOPT 지원 준비 과정
그 당시 꼭 합격하겠다는 마음으로 “SOPT 지원 후기”와 “SOPT 합격 후기” 같은 글들을 많이 찾아보며, 합격한 사람들의 공통점을 정리했던 것 같다. ㅎㅎ
그 과정에서 신기했던 점은, 지원서를 3시간 만에 작성하고 합격한 사람도 있었고, 일주일을 투자한 사람도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는 사실이었다. 결국, 그 기수에서 추구하는 핵심 가치를 경험하고, 이를 자소서에 잘 녹여낸 사람이 합격하는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
당시 SOPT의 핵심 가치인 “공유, 도전, 유대”는 평소에 중요하게 생각하며 실천하려고 노력했던 부분들이었기에, 자연스럽게 내 경험을 바탕으로 그 가치들을 지원서에 잘 녹여낼 수 있었다.
SOPT 지원서를 작성하고 싶은데, 감이 잡히지 않는다면 아래 글이 도움이 될 것 이다!
이 글은 27기 회장님께서 작성한 신 브런치 글인데, 나도 이를 참고하면서 지원서를 어떻게 작성해야 할지 감을 잡을 수 있었다.
03화 함께할 사람들을 선발하는 과정
[회고글] SOPT YB/OB 리크루팅은 이렇게 진행되었다 | 이 글은 쓸까 말까 고민을 좀 많이 했다. 하지만, 이왕 SOPT 기록을 남기는 겸 + 다른 단체가 리크루팅을 하는 과정에서 도움을 얻어가길 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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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결과가 발표되자마자 바로 면접 준비에 들어갔다.
면접 준비는 최대한 지원서를 중심으로 진행했다. 무작정 대본을 외우는 게 익숙하지 않아서, 꼬리 질문이 예상되는 부분에 밑줄을 치고 스토리라인을 정리하는 방식으로 준비했다. 덕분에 생각보다 빠르게 준비를 마칠 수 있었다!
기술 면접도 대비했지만, 어디까지 준비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아 기본적인 스프링 지식과 지원서에 언급한 기술 위주로 준비했다. 가장 걱정했던 부분이었는데, 정작 기술 관련 질문은 하나도 받지 않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던 기억이 난다 😊
그리고 면접을 마치고 기다리던 대망의 발표 날. 학교 수업 중이었지만 강의 내용은 하나도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ㅎㅎ...
친한 대학교 동기들도 마치 본인 결과 발표인 것처럼 초조하게 함께 기다리며 응원해줬었는데, 그 마음이 너무 고마웠다.
그렇게 수업을 마치고 기숙사로 이동하던 중, 최종 발표 메일이 도착했다. 결과는…
합격!!
지금 생각해봐도 정말 운이 좋았다고 느낀다. 그렇게 SOPT라는 동아리에 합류하게 되었다.
SOPT에서 경험한 활동들
8번의 세미나
GitHub - NOW-SOPT-SERVER/hoonyworld: 🍀 [NOW SOPT] 세미나 Repo 🍀
🍀 [NOW SOPT] 세미나 Repo 🍀. Contribute to NOW-SOPT-SERVER/hoonyworld development by creating an account on GitH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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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의 서버 파트 세미나에 모두 참여했다!
세미나를 매주 들으며 배운 지식을 적용해보고 고민하는 과정이 정말 즐거웠다. 새로운 내용을 배우는 것은 물론이고, 그것을 과제에 녹여내는 과정에서 느끼는 성취감이 컸다. 매주 세미나를 통해 조금씩 더 나아지는 내가 보였고, 그 변화가 나를 더 열정적으로 만들었던 것 같다 😁
특히, 코드 리뷰에 열정을 쏟았던 시간이 내가 단기간에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다른 사람의 코드를 검토하는 것을 넘어,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리뷰 과정에서 깨닫게 되는 순간이 많았고, 반대로 상대방이 놓쳤던 부분을 짚어주는 과정에서 나의 시각도 더 넓어졌다.
또한, 서로의 코드를 다듬어주는 이 과정을 통해 단순한 스킬 이상의 중요한 배움을 얻었다. 그것은 협업의 중요성, 그리고 함께 성장하는 즐거움이었다.
함께 지식을 공유하는 것이 즐겁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걸 배울 수 있었던 건 파트장 소현이와 서버 파트원들 덕분이다. 소현이의 열정적인 리드와 파트원들의 따뜻한 피드백 덕분에 값진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함께한 시간 덕분에 많이 성장할 수 있었어요 여러분!!
앞으로 모두 멋진 개발자로 계속 성장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34기 난이서 화이팅 💪
두 번의 서버 스터디 운영
SOPT-34th-Spring-Stu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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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한님의 스프링 기본편과 JPA 활용 - 1 강의를 함께 공부하고 싶어서 스터디를 만들고 운영하게 되었다!
서버 파트 YB로서 스터디를 운영하는 것이 처음에는 부담스러웠지만, 점점 스터디원들과 함께 성장하는 즐거움을 느끼며 자신감을 얻었다.
특히, 강의를 듣고 각자 아티클을 작성한 후, 스터디 날 무작위로 발표할 사람을 정하는 방식을 도입했는데, 이 방식 덕분에 모두가 책임감을 갖고 스터디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 같아 좋은 방식이었다고 생각한다 ㅎㅎ
스터디를 운영하면서 느낀 점은, 지식을 나누는 과정에서 내가 더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덕분에 스프링과 JPA에 대한 이해도가 한층 더 깊어졌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런 스터디를 운영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혜린이 누나, 정윤이, 기훈이형, 성준이형, 가연이 누나 그리고 영주! 열심히 참여해 줘서 너무 고마웠어 😊
디자인 패턴 스터디 참여
SOPT-Design-Pattern-Stu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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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Pattern] 팩토리 메서드 패턴(Factory Method Pattern)
Factory Method - 시작 객체 생성을 공장(Factory) 클래스로 캡슐화 처리해서 대신 생성하게 하는 생성 디자인 패턴이다.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하자면, 클라이언트에서 직접 new 연산자를 통해 제품 객체
01codingjourney.tistory.com
디자인 패턴 스터디에도 참여했다!
스터디에 참여할 당시, 디자인 패턴에 대해 전혀 몰랐지만, 각자 조사한 디자인 패턴을 발표하는 것을 들으면서 “오, 이런 디자인 패턴이 있고, 이런 상황에서 쓰이는구나!” 하고 많이 배웠다.
나는 팩토리 메서드 패턴에 대해 발표했는데, 발표를 준비하며 팩토리 패턴을 깊이 조사하다 보니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다. 그때 정리한 덕분에 지금은 스프링 부트에서 정적 팩토리 메서드를 매우 잘 활용하고 있다 😊 (팩토리 메서드 최고!!)
디자인 패턴 스터디를 개설하고 운영해준 민재형과 열심히 참여해준 스터디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솝커톤
SOPKATHON-iOS-TEAM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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솝커톤에서 TO.0, TOO라는 서비스를 기획하고 개발했다!
TO.0, TOO는 첫 만남에서의 어색함을 줄이고, 서로에 대한 정보를 쉽게 알 수 있도록 도와주는 퀴즈 기반 서비스였다. 퀴즈라는 게임 요소를 통해 상대방의 정보를 재미있게 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었다.
아이디에이션부터 시작해 세 번의 과제 제출, ERD 작성, API 제작까지 이어진 16시간은 정말 숨 가쁘게 흘러갔다.
특히, 나는 1월 GDSC 해커톤에서 API를 제대로 제작하지 못했던 경험이 있어서 이번 해커톤은 내게 부담으로 다가왔다.
게다가 이번엔 서버 팀 리더로서 팀을 이끌어야 했기에 책임감은 더더욱 무거웠다.
하지만, 함께 API를 개발한 환준이 형 덕분에, 그런 부담 속에서도 끝내 API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
형은 API 명세서 회의에서 유용한 아이디어를 많이 제시해주었고, API 개발에서도 능숙하게 중심을 잡아주었다. 덕분에 정말 든든하고 고마웠다 🥹 (환준이형 잘 지내지? ㅎㅎ)
비록 아쉽게도 API 연결을 모두 마치진 못했지만, 이전에 느꼈던 해커톤에 대한 부담감은 많이 덜어진 것 같았다.
솝커톤은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고, API 개발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값지고 소중한 경험이었다.
앱잼
BEAT
간편하게 소규모 공연을 등록하고 관리할 수 있는 티켓 예매 플랫폼🎟️. BEAT has 3 repositories available. Follow their code on GitH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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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의 비둥이들과 함께한 두 달간의 여정은 2024년 최고의 여행이었다고 자부할 수 있다.
그만큼 비둥이들과 함께한 시간들은 내게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으로 마음속에 깊이 자리 잡았다.
밤새 함께 작업하며 나눈 재미있는 이야기들, 야식으로 요아정을 먹으며 리프레시했던 시간들까지, 모든 순간이 특별하고 낭만이 넘쳤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짧은 시간 안에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진짜 가족처럼 가까워질 수 있었다 😊
처음에는 한 팀의 서버 리드로서 서비스를 이끌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내가 YB인데 잘 이끌 수 있을까?” 하고 걱정을 많이 했지만, 같은 서버 파트인 혜린이 누나가 옆에서 든든하게 서포트해 주어 부담을 내려놓고 프로젝트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었다 ㅎㅎ (고마워 혜린 누나!)
비트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지만, 나중에 따로 비트만의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정말 할 말이 많다)
아직까지 낭만열차는 진행 중이다.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이 열차에서 내리지 않고 계속 시간을 보내고 싶다 🙏
지우, 성재, 도영, 채현, 신지, 준혁, 희주, 다미, 미영, 혜린, 다들 끝까지 함께하자!! 고맙고 사랑해 ❤️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
SOPT에서 함께한 시간은 정말 값진 경험이었다.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배운 것들이 많았고, 훌륭한 사람들과 함께한 시간이 내게 큰 선물이 되었다.
SOPT와 함께 한 모든 순간들이 나의 24살을 더욱 특별하고 의미 있게 만들어줬다.
사실, 아직 SOPT에서의 여정은 계속되고 있다 ㅎㅎ
지금은 SOPT의 모임 서비스를 위해 SOPT Makers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부원들이 행복하게 모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활동이 너무 재미있고, 함께하는 사람들이 정말 좋아서 SOPT에서의 여정은 조금 더 길어질 것 같다 🤭
솝트야 우리 조금만 더 같이있자 ㅎㅎ
우리가 함께 만들어갈 내일을 기대하며
Shout Our Passion Together!
3편에서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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