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5월
무드로 다시 피어난 청춘의 이야기

크리스마스 주간 동안 진행된 무드메이트 시즌 1에서 많은 분들이 서비스를 이용해 주신 덕분에, 매일매일 행복한 한 주를 보낼 수 있었다.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꼽자면, 서비스가 끝나고 일주일 정도 후에 어느 사용자 분께서 감사 편지를 주셨던 순간이다.
그분은 크리스마스에 우울하게 시간을 보낼 뻔했지만, 우리 서비스를 통해 상대 무디분과 바닷가에서 즐거운 데이트를 할 수 있었다며 장문의 편지로 감사의 마음을 전해주셨다.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출시한 서비스였지만, 정작 내가 만든 서비스를 통해 사랑이 이어지는 모습을 보니 놀라움과 뿌듯함이 교차했다.
그래서 해당 편지를 10번은 더 읽어본 것 같다.
이때 나는 한 가지 인생의 다짐이자 목표가 생겼는데, 그것은 "소프트웨어로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는 개발자가 되자"는 것이다.
지금도 그 다짐은 변함없고, 앞으로도 쭉 그럴 것 같다 ㅎㅎ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오자면, 우리는 무드메이트 시즌 1을 진행하며 많은 사용자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컸지만, 동시에 부족한 점들이 많아 아쉬움도 남았다.
팀원들 각자가 맡았던 파트를 개선하고자 했고,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알림 기능을 추가하는 등 다양한 개선 작업을 진행해 발전된 무드메이트를 다시 사용자들에게 선보이고 싶어했다.
그래서 또 다시 한 번 무드로 청춘의 설렘을 잇게 되었다.
우당탕탕 매칭 알고리즘 버그 개선

시즌 1에서 사용했던 매칭 알고리즘이 안정적이지 않아, 몇 차례 오류로 인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즌 2에서는 매칭 알고리즘의 고도화 작업을 진행했다.
고도화 작업의 목표는 "알고리즘 버그 수정 및 모든 사용자가 매칭 프로세스에 참여할 수 있도록 보장"이었다.
그래서 개발 기간동안 여러 번 로컬 환경에서 다양한 케이스들을 나누고 디버깅을 해서 작은 오류들을 수정하여 출시했다.
하.지.만!
출시 후 실제 서비스 운영 환경에서는 여러 문제가 발생했다 😭
"한 사람이 3일째 매칭이 되지 않는 문제", "특정 무드 그룹에서 한쪽 성별의 매칭 참여자가 없는 경우, 해당 데이터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NPE가 발생하는 문제" "매칭 알고리즘 작동 중 사용자가 탈퇴하여 NPE가 발생하는 문제" 등등...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서비스 기간 동안 틈틈히 버그 픽스 작업을 진행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Github Wiki에 정리해두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nhancing the Matching Algorithm
무드, 나이, 학과를 반영한 대학생 맞춤 1대1 매칭 서비스, MoodMate 👩🏻❤️👨🏻 - Leets-Official/MoodMate-BE
github.com
이러한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면서, 결국 안정적인 매칭 알고리즘을 구축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에 빠르게 대응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었고, 작은 실수 하나가 서비스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테스트 코드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
만약 무드메이트 시즌 3를 진행하게 된다면, 이번에는 꼭 테스트 코드를 작성할 것이다. 꼭..!
팀원들의 노력
GitHub - Leets-Official/MoodMate-BE: 무드, 나이, 학과를 반영한 대학생 맞춤 1대1 매칭 서비스, MoodMate 👩
무드, 나이, 학과를 반영한 대학생 맞춤 1대1 매칭 서비스, MoodMate 👩🏻❤️👨🏻 - Leets-Official/MoodMate-BE
github.com
(리드미에 아래 내용들이 더 자세하게 작성되어 있습니다!)
매칭 알고리즘 개선은 시즌 2에서 진행한 여러 개선 사항 중 하나일 뿐이다.
이 외에도 팀원들은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작업을 진행했다.
PWA 및 FCM 웹 푸시 알림을 도입해 실시간 알림을 강화하고, 중복 회원가입을 방지하기 위해 카카오 로그인을 도입했다. 또한, 유령 회원을 비활성화하는 cron job을 추가하는 등 서비스의 안정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기능을 적용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사용자들에게 한층 더 편리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바쁜 4학년 생활 속에서도 각자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준 팀원들에게 정말 고마운 마음이 크다.
민호님, 지원 누나, 혜원이님, 나영 누나, 은지 누나, 그리고 함께 해주신 디자인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사용자 관점의 중요성



서비스를 개발하며 회원탈퇴 기능에 대해서는 우리가 직접 개인정보를 폐기하면 된다고 생각했기에 크게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판단이었다.
해당 부분은 개발자 관점에서 서비스를 바라보았기 때문이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서비스 종료 시 “개인정보 폐기 처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한 관심이 클 수밖에 없고, 이는 민감한 주제이기도 하다.
그 결과, 에브리타임 쪽지, 게시글, 댓글 등 다양한 경로로 관련 문의가 쏟아졌고, 그때서야 우리가 사용자 경험 개선의 관점에만 집중했을 뿐, 사용자들의 불안과 궁금증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음을 깨달았다.
이에 최대한 빠르게 회원탈퇴 기능을 개발해 사용자분들께 제공해 드렸다.
이 일을 통해 사용자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기능적인 완성도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입장에서 고민하고 공감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다.
서비스 결과


시즌 2도 성공적이었다!
크리스마스와 같은 특별한 이벤트 없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 걱정이 컸지만, 예상보다 많은 학우분들이 참여해주셔서 정말 기뻤다.
특히, 유령 회원을 자동화된 방식으로 제외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일 매일 매칭되는 채팅방 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을 보며, 사용자분들께서 서비스에 지속적으로 큰 관심을 가져주신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느낀 점
이렇게 두 시즌 모두 성공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그만큼 더욱 값지고 소중한 경험이었다.
개발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 부딪히기도 했고, 때로는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로 답답했던 순간들도 있었다.
하지만 돌아보면 그 모든 과정이 즐거웠고,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는 경험 자체가 팀원 모두에게 큰 성장의 계기가 되었기에,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추억이 된 것 같다.
이 경험을 통해 개발자로서 한 걸음 더 성장할 수 있었고, 앞으로의 도전에서도 이때의 배움을 잊지 않고 나아가고 싶다!
4편에서 이어서...
'Retrospect' 카테고리의 다른 글
[회고] 2024년 회고록 - 2 : NOW SOPT, 새로운 세상을 만나다 (6) | 2025.01.05 |
---|---|
[회고] 2024년 회고록 - 1 : 도약의 발판 (0) | 2025.01.03 |
[회고] 2023년 회고 3 - 한계에 도전하고 몰입하다 (1) | 2024.02.15 |
[회고] 2023년 회고 2 - 우테코 도전기 (0) | 2024.02.15 |
[회고] 2023년 회고 1 - 산넘어 산 (0) | 2024.02.15 |
4월~5월
무드로 다시 피어난 청춘의 이야기

크리스마스 주간 동안 진행된 무드메이트 시즌 1에서 많은 분들이 서비스를 이용해 주신 덕분에, 매일매일 행복한 한 주를 보낼 수 있었다.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꼽자면, 서비스가 끝나고 일주일 정도 후에 어느 사용자 분께서 감사 편지를 주셨던 순간이다.
그분은 크리스마스에 우울하게 시간을 보낼 뻔했지만, 우리 서비스를 통해 상대 무디분과 바닷가에서 즐거운 데이트를 할 수 있었다며 장문의 편지로 감사의 마음을 전해주셨다.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출시한 서비스였지만, 정작 내가 만든 서비스를 통해 사랑이 이어지는 모습을 보니 놀라움과 뿌듯함이 교차했다.
그래서 해당 편지를 10번은 더 읽어본 것 같다.
이때 나는 한 가지 인생의 다짐이자 목표가 생겼는데, 그것은 "소프트웨어로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는 개발자가 되자"는 것이다.
지금도 그 다짐은 변함없고, 앞으로도 쭉 그럴 것 같다 ㅎㅎ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오자면, 우리는 무드메이트 시즌 1을 진행하며 많은 사용자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컸지만, 동시에 부족한 점들이 많아 아쉬움도 남았다.
팀원들 각자가 맡았던 파트를 개선하고자 했고,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알림 기능을 추가하는 등 다양한 개선 작업을 진행해 발전된 무드메이트를 다시 사용자들에게 선보이고 싶어했다.
그래서 또 다시 한 번 무드로 청춘의 설렘을 잇게 되었다.
우당탕탕 매칭 알고리즘 버그 개선

시즌 1에서 사용했던 매칭 알고리즘이 안정적이지 않아, 몇 차례 오류로 인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즌 2에서는 매칭 알고리즘의 고도화 작업을 진행했다.
고도화 작업의 목표는 "알고리즘 버그 수정 및 모든 사용자가 매칭 프로세스에 참여할 수 있도록 보장"이었다.
그래서 개발 기간동안 여러 번 로컬 환경에서 다양한 케이스들을 나누고 디버깅을 해서 작은 오류들을 수정하여 출시했다.
하.지.만!
출시 후 실제 서비스 운영 환경에서는 여러 문제가 발생했다 😭
"한 사람이 3일째 매칭이 되지 않는 문제", "특정 무드 그룹에서 한쪽 성별의 매칭 참여자가 없는 경우, 해당 데이터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NPE가 발생하는 문제" "매칭 알고리즘 작동 중 사용자가 탈퇴하여 NPE가 발생하는 문제" 등등...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서비스 기간 동안 틈틈히 버그 픽스 작업을 진행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Github Wiki에 정리해두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nhancing the Matching Algorithm
무드, 나이, 학과를 반영한 대학생 맞춤 1대1 매칭 서비스, MoodMate 👩🏻❤️👨🏻 - Leets-Official/MoodMate-BE
github.com
이러한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면서, 결국 안정적인 매칭 알고리즘을 구축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에 빠르게 대응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었고, 작은 실수 하나가 서비스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테스트 코드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
만약 무드메이트 시즌 3를 진행하게 된다면, 이번에는 꼭 테스트 코드를 작성할 것이다. 꼭..!
팀원들의 노력
GitHub - Leets-Official/MoodMate-BE: 무드, 나이, 학과를 반영한 대학생 맞춤 1대1 매칭 서비스, MoodMate 👩
무드, 나이, 학과를 반영한 대학생 맞춤 1대1 매칭 서비스, MoodMate 👩🏻❤️👨🏻 - Leets-Official/MoodMate-BE
github.com
(리드미에 아래 내용들이 더 자세하게 작성되어 있습니다!)
매칭 알고리즘 개선은 시즌 2에서 진행한 여러 개선 사항 중 하나일 뿐이다.
이 외에도 팀원들은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작업을 진행했다.
PWA 및 FCM 웹 푸시 알림을 도입해 실시간 알림을 강화하고, 중복 회원가입을 방지하기 위해 카카오 로그인을 도입했다. 또한, 유령 회원을 비활성화하는 cron job을 추가하는 등 서비스의 안정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기능을 적용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사용자들에게 한층 더 편리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바쁜 4학년 생활 속에서도 각자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준 팀원들에게 정말 고마운 마음이 크다.
민호님, 지원 누나, 혜원이님, 나영 누나, 은지 누나, 그리고 함께 해주신 디자인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사용자 관점의 중요성



서비스를 개발하며 회원탈퇴 기능에 대해서는 우리가 직접 개인정보를 폐기하면 된다고 생각했기에 크게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판단이었다.
해당 부분은 개발자 관점에서 서비스를 바라보았기 때문이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서비스 종료 시 “개인정보 폐기 처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한 관심이 클 수밖에 없고, 이는 민감한 주제이기도 하다.
그 결과, 에브리타임 쪽지, 게시글, 댓글 등 다양한 경로로 관련 문의가 쏟아졌고, 그때서야 우리가 사용자 경험 개선의 관점에만 집중했을 뿐, 사용자들의 불안과 궁금증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음을 깨달았다.
이에 최대한 빠르게 회원탈퇴 기능을 개발해 사용자분들께 제공해 드렸다.
이 일을 통해 사용자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기능적인 완성도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입장에서 고민하고 공감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다.
서비스 결과


시즌 2도 성공적이었다!
크리스마스와 같은 특별한 이벤트 없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 걱정이 컸지만, 예상보다 많은 학우분들이 참여해주셔서 정말 기뻤다.
특히, 유령 회원을 자동화된 방식으로 제외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일 매일 매칭되는 채팅방 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을 보며, 사용자분들께서 서비스에 지속적으로 큰 관심을 가져주신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느낀 점
이렇게 두 시즌 모두 성공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그만큼 더욱 값지고 소중한 경험이었다.
개발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 부딪히기도 했고, 때로는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로 답답했던 순간들도 있었다.
하지만 돌아보면 그 모든 과정이 즐거웠고,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는 경험 자체가 팀원 모두에게 큰 성장의 계기가 되었기에,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추억이 된 것 같다.
이 경험을 통해 개발자로서 한 걸음 더 성장할 수 있었고, 앞으로의 도전에서도 이때의 배움을 잊지 않고 나아가고 싶다!
4편에서 이어서...
'Retrospect' 카테고리의 다른 글
[회고] 2024년 회고록 - 2 : NOW SOPT, 새로운 세상을 만나다 (6) | 2025.01.05 |
---|---|
[회고] 2024년 회고록 - 1 : 도약의 발판 (0) | 2025.01.03 |
[회고] 2023년 회고 3 - 한계에 도전하고 몰입하다 (1) | 2024.02.15 |
[회고] 2023년 회고 2 - 우테코 도전기 (0) | 2024.02.15 |
[회고] 2023년 회고 1 - 산넘어 산 (0) | 2024.02.15 |